[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경상북도 무형유산 불화장 보유자인 법인(法印) 김종섭 불화장의 전통불화 전시회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조계사 경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옆 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내 마음의 부처님전’을 주제로 펼쳐지며, 오는 9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 기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통불화가 지닌 정교한 표현기법과 고유한 미학을 널리 알리고 한국 불교미술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장에서는 자비와 평안을 상징하는 대표작 ‘관세음보살도’를 비롯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전통불화 명작 20여 점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색채의 조화, 한 획 한 획 정성을 담아낸 섬세한 필선, 정교한 세부 묘사를 통해 전통불화 특유의 숭고한 조형미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김종섭 불화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동국대학교에서 불화와 인연을 맺은 이래, 고(故) 북촌 김익홍 선생의 문하에서 40여 년간 전통 불화 기법을 묵묵히 갈고닦아 왔다.특히 고려 불화의 섬세한 필치와 고려 탱화 기법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불화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는 연구를 거듭하며 두 시대를 아우르는 탁월한 제작 기법을 충실히 전승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 경상북도 무형유산 불화장으로 지정됐다.김종섭 불화장은 “오랜 세월 선조들의 신심과 예술혼으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불화의 깊은 아름다움과 정신적 가치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불교미술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후학 양성과 전승 활동, 작품 창작에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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