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구미시는 지난 10월 15일 민관협력 통합사례회의를 시작으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흘간 주거위기에 놓인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 가구를 돕기 위한 ‘민관협력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지원 대상은 인동동에 거주하는 성인 모자(母子) 2인 가구로, 질병과 심한 우울증, 저장강박 증세로 인해 집안 곳곳에 방치된 생활 폐기물이 가득 차 위생 상태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긴급한 복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이에 구미시 희망복지지원팀과 인동동 맞춤형복지팀은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구미종합사회복지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구미청년연합봉사단, 심리상담센터, 인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7개 민관 기관·단체 관계자 16명이 머리를 맞대는 통합사례회의를 열고 다각적인 맞춤형 구호 및 자원 연계 방안을 수립했다.이어 펼쳐진 주거환경개선 작업에는 구미청년연합봉사단을 비롯한 4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팔을 걷어붙였다.    봉사자들은 집안 내 방치됐던 5톤 분량의 적치 폐기물을 수거·정리하고 철저한 방역과 소독 작업을 마쳤다.    아울러 낡은 도배와 장판, 싱크대, 욕실 타일 및 세면대를 전면 교체하고 전기시설 보수를 진행했으며, 냉장고와 소형 가전, 생필품 등 일상 회복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민관 협의체는 단순한 공간 정비에 그치지 않고 대상 가구의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위한 든든한 사후 관리도 이어간다.    기초생활수급 등 공적급여 신청 연계를 비롯해 복지관 도시락 지원, 정신건강 진료 및 심리상담, 가족관계 등재를 위한 법률 자문을 빈틈없이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고립 방지와 재발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을 가동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칠 예정이다.박용자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민과 관이 한뜻으로 지혜를 모으고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려준 덕분에 우리 이웃에게 쾌적하고 따뜻한 삶의 보금자리를 되찾아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끈끈한 민관 협력체계를 토대로 촘촘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구미시는 지난 2024년 5월 ‘저장장애 의심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단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심리치료와 사후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입체적인 재발 방지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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