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 정착한 경주 출향인들이 30년 넘게 이어온 장학사업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시는 재경경주향우회(회장 박성환)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날 기탁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박성환 회장을 비롯한 향우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고향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재경경주향우회는 1992년부터 고향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탁을 포함한 누적 장학금은 총 2억9000만원에 달한다.향우회는 장학사업뿐 아니라 신년교례회와 한마음 걷기대회 등을 통해 회원 간 유대를 다지고, 경주 관광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등 다양한 고향 사랑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이번 장학금 전달은 경주시가 출향인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내고향 뿌리찾기 신라역사탐방`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향우회원 30명이 참여했다.박성환 회장은 “고향 후배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통해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향우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장학금이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