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축제의 막은 아직 오르지 않았지만 청송읍의 밤은 먼저 분주해졌다.
제20회 청송사과축제 개막을 앞둔 3일 저녁, 청송읍 용전천 일대 주차장에서 캠핑카 100여 대가 읍내에 머물며 차박을 했다.
축제장을 찾으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숙박시설도 빈방을 찾기 어려웠다.
경북도민방송 취재진이 청송읍내 숙박시설을 확인한 결과, 관광객 숙박 예약은 불가능한 상태였다.이튿날인 4일 축제가 시작되자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공연장으로 이어졌다.
김용빈·진해성·천록담·윤윤서·앵두걸스 등이 출연한 축하공연이 열려 축제 첫날 분위기를 달궜다.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은 공연을 즐기고 축제장을 둘러보며 청송의 가을을 만났다.사과 판매장에도 손님이 이어졌다. 올해는 태풍 등 큰 자연재해가 적어 사과 작황이 나아졌고, 사과값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가격 부담이 줄면서 관광객들은 축제장에서 청송사과를 구매했다.
사과를 맛보고 고른 뒤 상자째 사 가는 방문객들의 모습은 축제가 지역 농산물 판로로 이어지는 현장이었다.청송사과축제의 인기는 캠핑카 행렬과 숙박난, 공연 관객과 사과 구매로 확인됐다.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고 지역 농산물을 사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다만 읍내 숙박시설 예약이 막힐 정도로 방문객이 몰린 만큼, 차박 방문객을 위한 주차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살펴야 한다.
축제의 열기가 지역 상권과 농가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도록 준비가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