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문경시는 지난 4일 문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와 마을 역사를 기록하는 ‘2026년 작은마을 활성화사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이번 보고회는 주민들의 삶에 담긴 지역의 역사와 기억을 공유하고,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과 문경마을기록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성과 보고와 구술영상 상영, 공로패·감사패 수여, 마을기록단 활동 소개 등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의 삶을 각색한 모노드라마와 구술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상드라마도 선보였다.작은마을 활성화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이다.
지역 청년 등을 중심으로 마을기록단을 양성하고, 어르신들의 생애와 마을 생활상을 구술채록해 지역의 기억을 보존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돕는다.올해는 문경읍 16개 마을에서 기록단 18명이 어르신 236명의 이야기를 총 250회에 걸쳐 채록했다.
개인의 생애뿐 아니라 옛 문경의 모습과 탄광, 새마을운동 등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도 담았다.
이와 함께 7개 마을의 앨범을 제작했으며, 구술채록 자료를 정리한 기록자료집과 영상자료집은 올해 말 발간할 예정이다.김학홍 문경시장은 “어르신들의 생생한 경험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문경의 소중한 역사를 지키는 뜻깊은 일”이라며 “어르신과 청년 기록단의 소통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다음 세대에 전해지고 지역의 자긍심과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2024년 산양면·호계면, 2025년 가은읍·마성면에서 총 450회의 구술채록을 진행하고 기록자료집 38권을 제작했다.
유튜브와 블로그 등으로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기억과 이야기를 발굴해 역사문화 자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