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참외 파종과 접목 등 본격적인 육묘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큰 일교차와 흐리고 비 오는 날씨로 일부 농가에서 발아 지연 및 생육 부진이 나타남에 따라 단계별 육묘 환경 관리 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나섰다.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저온과 일조량 부족은 참외 씨앗의 발아와 뿌리 활착을 지연시키고 모종을 웃자라거나 연약하게 만들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육묘상과 상토 내부 온도를 수시로 점검해 보온에 힘쓰고, 상토가 지나치게 과습해지지 않도록 날씨와 흙마름 상태에 맞춰 관수량과 횟수를 정밀하게 조절해야 한다.
특히 모종 생육이 더디다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비료나 영양제를 추가하기보다는 시설 내 온·습도와 뿌리 발달 상태를 먼저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접목 직후에는 모종의 활착에 필요한 적정 온·습도를 철저히 유지하되, 활착 진행 경과에 맞춰 환기와 채광량을 단계적으로 점차 늘려주어야 한다.
아울러 흐린 날이 이어지다 갑작스럽게 햇빛이 강하게 내리쬘 때는 하우스 내부 온도가 급상승해 모종이 시들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또한 정식을 앞둔 본포(아주심기 포장)에서는 미숙 퇴비나 과다한 질소질 비료의 시용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미숙 유기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아질산가스 등이 밀폐된 하우스와 터널 내부에 가득 차면 어린 참외 모종에 치명적인 가스 장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토양검정을 실시해 적정 밑거름을 투입하고, 완전히 부숙된 완숙퇴비만을 시용해야 한다.
아울러 정식 최소 2주 전부터 토양에 물을 충분히 대고 보온덮개를 수시로 개폐해 지온을 높임으로써 퇴비 분해를 앞당기고 발생한 유해가스를 말끔히 환기·배출시킨 뒤 정식해야 안전하다.성주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토 특성에 맞는 올바른 물 관리와 육묘 단계별 정밀 환경관리를 철저히 실천해 달라”며 “잎의 변색이나 뿌리 발육 부진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자의적인 판단으로 비료나 약제를 무분별하게 추가 투입하지 말고 즉시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정확한 원인 진단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