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청도군은 지난 5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열린 ‘2026 청도 바이브코딩 해커톤 with 해커그라운드’가 전국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청도군 최초로 열린 이번 해커톤은 청도군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고 해커그라운드가 주최, 대구한의대학교가 주관했다.    참가자 모집 당시 100명 정원에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435명이 몰려 4.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 외 지역 참가 비율이 64.1%에 달해 수도권과 전국 청년들을 청도로 불러 모으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대회 당일에는 최종 선발된 89명의 청년이 31개 팀을 꾸려 무박 2일간 열띤 개발 경쟁을 벌였으며, 총 23개 팀이 청도의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최종 완성해 제출했다.치열한 경연 끝에 영예의 대상은 대구 협성고등학교 3학년 이건주 학생(갈렙 팀)이 차지했다.    대상작인 ‘비서실’은 업무 메일과 메신저 등에 흩어진 일정을 여러 AI 비서가 분석해 할 일과 답장을 정리해 주는 서비스로, 고등학생 참가자가 전국의 대학생과 현업 개발자들을 제치고 최고상을 받아 큰 주목을 받았다.최우수상은 일정을 입력하면 맞춤형 하루 시간표를 짜주는 AI 서비스를 개발한 국민대 ‘하루설계’ 팀(문대한·김예린)에게 돌아갔다.    이어 농산물 상생 호가 거래소 ‘감스닥’을 선보인 부산대 ‘프라나’ 팀(윤태영)과 농가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청도 농가 AI 사무장’을 개발한 인스피언 ‘툴콜링’ 팀(이정훈)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현장에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열렸다.    기조연설을 맡은 마이크로소프트 유저스틴 수석 디벨로퍼는 “청도 농민과 소상공인을 돕는 실용적인 AI 결과물이 대거 발굴됐다”며 “지역의 정보 격차를 좁히는 뜻깊은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행사 이튿날인 6일에는 운문사와 청도상상마루, 와인터널 등을 둘러보는 청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청년들이 기술 개발을 넘어 청도의 수려한 자연과 고유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해커톤은 최첨단 AI 기술을 매개로 청도의 발전 방향과 지역 문제 해결책을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풀어낸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 첨단 기술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다양한 무대를 마련해 청도를 디지털 혁신과 지역 활력의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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