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성주·고령·거창·합천군 등 4개 지자체가 손을 맞잡고 가야산권을 하나의 초광역 관광권역으로 묶는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본격 가동한다.4개 군은 6일 고령군청에서 ‘가야산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가야산권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개발 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용역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인접한 경북·경남 4개 군의 수려한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단일 관광권역으로 묶어, 개별 기초자치단체가 겪어온 관광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호남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4개 군은 지난 2024년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5년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총 4억 원을 투입해 공동 개발 전략과 특화 사업을 집중 발굴해 왔다.기본계획에서는 ‘K-로컬여행의 즐거움, 가야별곡 여행권’을 미래 비전으로 설정하고 ▲가야산맥 진경 ▲가야 헤리티지 ▲산촌 웰니스 등 3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오는 2027년부터 2039년까지 단계별 광역 관광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4개 군이 함께 추진할 핵심 연계 협력 사업으로는 가야산 둘레길 및 힐링드라이브 코스 조성, 파노라믹 경관명소 육성, 공동 관광브랜드 개발과 통합 디지털 관광홍보 플랫폼 구축, 광역 관광교통서비스 상품화 등이 망라됐다.지자체별 특화 사업도 구체화됐다.
▲성주군은 성주호 산수휴양거점 조성과 가야산권 에코레저거점 육성에 집중하며, ▲고령군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재생 및 대가야 스테이 거점 조성을 맡는다.
▲거창군은 수승대 풍류극장 프로젝트와 글로벌 온천 웰니스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합천군은 대장경테마파크 K-기록문화유산 체험거점화 및 해인사 가야관광지구·해인촌 명소화에 나선다.4개 군은 각 지역의 대표 관광거점을 둘레길과 드라이브 코스 등 광역 동선으로 촘촘히 엮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휴양레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경상북도 제8차 관광개발계획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K-관광개발 기본계획 등 상위 국가계획 반영을 적극 추진해 국·도비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기본계획은 개별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4개 지자체가 가야산권을 단일 생활·관광권역으로 인식하고 공동의 미래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공동사업 추진 협력체계를 견고히 다지고 국가 예산 확보 등 실행 기반을 착실히 다져 가야산권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로컬 관광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