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와 대만 타이베이시가 자매도시 교류를 바탕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과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장온덕(張溫德) 타이베이시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6일 대구를 찾아 심영재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대구시와 타이베이시는 2010년 자매결연 이후 관광과 교육, 예술, 체육, 도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대구세계물도시포럼 참석과 치맥페스티벌 연계 타이베이 관광 홍보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토대로 반도체·전자부품·AI 등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의료·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기업 교류도 추진한다. 오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열리는 ‘대만 헬스케어+ EXPO’에는 대구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대표단은 방문 기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재난 대응 체계를 살펴보고, 양 도시의 재난 대응과 도시 운영 관련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관광 분야에서는 항공 접근성과 지역 콘텐츠를 연계한 협력을 이어간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방문 외래관광객은 11만 80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대만 관광객은 6만 5000여 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대구공항 대만 노선은 1295편이 운항했으며, 이용객은 21만 1231명으로 집계됐다.
대만 노선 운항 편수는 전체 국제선의 13.7%에 해당한다.대구시는 이러한 관광 수요와 항공 연결성을 바탕으로 대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고위급 교류가 경제·산업 전반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심영재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와 타이베이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온 소중한 협력 도시”라며 “이번 방문이 첨단산업, 헬스케어, 관광, 도시행정,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