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이상동기·관계성범죄와 보이스피싱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범죄 예방 예산을 늘린다.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상동기·관계성범죄 예방 예산을 올해 6억 원에서 내년 19억 원으로 약 217% 증액한 2027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예산도 올해 8000만 원에서 내년 1억 8000만 원으로 125% 늘렸다.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에는 15억 원을 반영했다. 올해 4억 원보다 11억 원 늘어난 규모로, 범죄 취약지역의 방범시설을 확충하고 조명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사업 대상지 선정에는 주민 참여를 확대한다. 내년 2월 사업지를 공모한 뒤 3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사업 경진대회를 열어 지역의 치안 수요를 반영할 방침이다.여성 1인 가구와 관계성범죄 피해자 등 범죄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지원 예산은 2억 원을 편성했다.
스마트초인종과 스마트홈캠, 현관 폐쇄회로(CC)TV 등 안전물품 지원을 이어간다.스토킹 등 관계성범죄 전담 경찰관의 현장 대응을 돕기 위한 차량 지원 예산 1억 8000만 원도 신규 반영했다.
경찰서별로 업무용 차량 1대씩, 모두 11대를 배정할 예정이다.
자치경찰관의 직무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음건강 힐링 프로그램’에는 2000만 원을 새로 편성했다.보이스피싱 예방사업은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보이스피싱 발생은 2023년 465건, 피해액 100억 원에서 2024년 704건·290억 원, 2025년 933건·492억 원으로 증가했다.위원회는 올해 예방 홍보 예산 8000만 원을 편성해 교통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사회초년생과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민 3만 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홍보 425회와 캠페인 191회 등을 진행했다.위원회는 올해 3분기 기준 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공익방송 매체 등을 활용해 예방 홍보의 파급력을 높일 계획이다.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 4일 자치경찰 사무 담당 경찰관 300여 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자치경찰은 시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대구 치안의 중심축”이라며 “필요한 예산과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내일을 밝히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