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울진의 수산물과 항구 문화를 함께 즐기는 ‘2026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울진군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죽변항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관광객 8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축제는 수산물 먹거리와 체험,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무료 시식회와 수산물 해체쇼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맨손 활어잡기와 수산물 즉석경매, 물회 퍼포먼스 등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화합 미니올림픽도 열려 축제에 활기를 보탰다.울진의 전통문화를 담은 ‘십이령바지게꾼 놀이’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펼쳐졌다.
해산물과 내륙의 물산을 나르며 십이령 고갯길을 넘나들던 바지게꾼들의 삶을 놀이로 풀어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렸다.지난 7일 열린 공식 개막식에서는 풍어와 만선을 기원하는 어선 퍼레이드가 죽변항 앞바다를 수놓았다.
이어 불꽃놀이와 함께 박주희·박현빈·박서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첫날에는 가수 나태주가 무대에 올랐으며, 마지막 날에는 MBN ‘전국스타탄생’ 본심 공개녹화와 군민 화합 한마당이 진행됐다.축제에 앞서 펼친 이색 홍보도 관심을 모았다. 군은 서울 국회 앞과 마포역 등에서 수산물을 소재로 한 재치 있는 문구로 축제를 알렸다.
여주 오곡나루축제와 경북도민의 날 행사장에서는 황이주 군수가 조선시대 현감 복장으로 홍보에 나섰다.
군민들도 자발적으로 홍보에 참여했다.군은 이번 축제가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죽변항 상권에 활력을 더한 것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수산업과 관광을 연계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축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황이주 울진군수는 “군민들이 함께 홍보하고 참여하며 만들어 낸 뜻깊은 축제였다”며 “찾아주신 관광객과 행사 준비에 힘을 모아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울진의 싱싱한 수산물과 아름다운 바다를 널리 알려 다시 찾고 싶은 죽변항, 사계절 관광객이 머무는 울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