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윤성원기자] 국내 샤인머스켓 가격 하락으로 포도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경북 영천농협이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천농협은 지난 6일 영천시 화남면 산지유통센터에서 미국·대만·홍콩 등 3개국으로 수출하는 샤인머스켓 합동 선적식을 개최했다.이날 선적 물량은 미국 6.5톤, 대만 16.5톤, 홍콩 1.5톤 등 총 24.5톤이다. 컨테이너 4대에 나눠 실은 물량으로, 영천농협의 하루 수출물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선적식에는 김병삼 영천시장과 성영근 영천농협 조합장, 이상용 농협영천시지부장, 김현규 경북통상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영천농협은 2019년 샤인머스켓 수출을 시작한 이후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수출 200만 불 탑`을 수상했으며, 올해도 10월 말 기준 17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국내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수출 시장 확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영천농협은 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2023년부터 미국·캐나다 수출 단지 조성을 준비해 2024년 미국 첫 수출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전체 수출 물량의 30% 이상이 북미 지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영천농협은 이 같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연말까지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영근 조합장은 "국내 샤인머스켓 시장의 어려움을 수출로 극복하기 위해 해외 판로 개척과 고품질 포도 생산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수출국 다변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병삼 영천시장은 "수출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도 농가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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