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깔따구 유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정수장 운영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깔따구 유충은 2020년 인천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바 있어,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생태계에 존재하는 깔따구 유충이 원수에 들어오거나 정수처리 공정 중에 유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2021년 6월 정수장의 여과지(모래 및 활성탄)에 방충망, 에어커튼, 전기포충기 등 방충 시설 설치를 완료해 가동 중이다.또한 최근 창원시 석동정수장 등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유충 감시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모든 정수장에서 원수와 침전수, 여과수, 정수 등 공정별로 거름망을 설치하고, 육안 및 현미경을 통해 유충 존재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연중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그리고 2020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외부전문기관(환경부, 수자원공사)과 합동 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 점검을 통하여 유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별 방충 시설 운영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유충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 수돗물 품질에 안심할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