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7~8월에 농촌진흥청,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이른 추석 대비 사과·배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현장 기술지도에 나선다.올 추석은 어느 때보다 빠른 9월 10일이다. 절기와 날씨는 어느 정도 맞아 왔지만 이른 추석으로 인해 출하 시기가 앞당겨져 저당도, 소과 등 저품질 과실 유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 추석 성수품(사과, 배)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추석 사과·배 수요량은 사과 6만t(평년 생산량 509t의 11.8%), 배 5.6만t(평년 생산량 20.5만t의 27.3%)이다. 공급량은 사과의 경우 홍로·아리수는 올해 착과량 증가로 예상생산량(8.8만t, 홍로 83, 아리수 5)의 80~86% 내외 수준인 7~7.5만t 수확·출하 될 것으로 추정되고 배는 6.5~7만t 전망된다.명절 수요량 대비 추석 전 수확·출하 가능한 물량은 여유가 있어 공급은 원활하나, 이른 추석으로 크기·당도 등 양호한 상품(上品)이 일부 적어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이번 현장 기술지도는 도내 사과 주산지인 안동, 영주, 청송, 문경과 배 주산지인 상주 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으로부터 피해 최소화 및 나무 생육점검, 과실 크기와 색, 당도 등 품질에 미치는 요인 및 관리방법 지도가 이뤄진다. 과실의 크기는 강우량과 관수의 적절한 수분관리와 충분한 광합성을 위한 건강한 잎 관리, 원활한 양분 공급을 위한 시비관리 등이 중요하다.또 색택을 위해서는 사과의 경우 과수원 광 환경 개선을 위한 잎 솎아내기, 가지유인, 반사필름 깔기 등의 재배관리가 중요하다. 또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광합성을 위한 건강한 잎 관리, 양분 공급을 위한 시비관리가 중요하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과수 최대 주산지인 경북도에서는 이른 추석에 대비하여 사과·배의 안정적인 생산과 상품과 확대를 위해 생육동향 모니터링과 현장 기술보급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