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포항을 비롯한 작전지역 일대에서 韓美 44개 부대 4,100여 명을 비롯해 11개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韓美 RSOI 연합 FTX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美 순환배치전력 과 연계해 △ 양륙 공항만 및 병참선 방호 등 RSOI(Reception·Staging·Onward Movement·Integration) 작전수행 절차를 검증 및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으며, △연합 및 합동 작전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배양하고, △작전간 우발 및 제한 상황 발생시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美순환전력의 입항일자에 맞춰 연합 해상호송훈련을 시작으로 양륙 공항·만 방호훈련, 병참선 방호 훈련으로 진행됐다.
포항항만 일대에서는 연합 항만작전을 비롯해 화생방상황 발생시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합동 화생방훈련을 실시했으며, 항공의무후송, 연합 지휘통신 훈련 등을 실시했다.
주요 고속도로 일대에서는 전개하는 증원전력에 대한 공중기동 및 경계지원 훈련을 비롯해, 피해발생 상황을 가정해 피해복구, 우회로를 개설하는 합동 공병훈련과 연합 전장순환통제 훈련, 연합호송 훈련 등을 실시했다.
또한, 실질적인 훈련상황 묘사를 위해 주요 국면별로 대항군을 편성 및 운용해 적에 의한 양륙 공항·만 침투 및 타격상황을 실제로 묘사했고, 교량 파괴, 유류부족, 환자발생, 이동차량 고장, 교통사고 등의 우발상황을 실시간 부여해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했다.2작전사 작전계획과 김상목 대령은 “美 순환배치전력(KRF) 전개시기와 연계하여 韓·美 RSOI 연합 FTX를 실시함으로써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연합훈련이 될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우발상황 하 임의 장소로 전개되는 증원전력의 RSOI 지원관련 작전계획을 실제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2작전사는 내실있는 훈련을 위해 훈련부대 및 유관기관과 협조 회의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작전사령관 주관하 韓美 훈련 부대를 대상으로 락드릴을 실시해, 제대 및 기능별로 훈련 중점과 세부 시행계획을 토의함으로써 훈련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준비상태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