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박윤정 기자]지난 22일 ㈜한국와인에서 100만원, 삼녕영농조합법인에서 500만원, 태산농원에서 200만원, 달성서씨종친회(학유공파 훈도공 봉동 문중)에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한국와인은 40여 년간 오로지 와인만 연구해 얻은 기술과 노하우로 차별화된 맛과 향의 와인을 생산하며, 와인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지역특성화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는 영천의 대표 와이너리이다. 한국와인 뱅꼬레와이너리는 금호읍 원기리 최무선과학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와인 만들기, 코르크 공예체험 등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가족단위 체험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지희 대표는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에서 최고 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이 있었다”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장학금 기탁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녕영농조합법인은 신녕면 화남리에 위치한 친환경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로 가축 분뇨나 동식물성 잔재물 등의 재활용 가능한 원료를 수거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맞춤형 유기질비료 공급을 통해 농가 생산력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교육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2012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현재까지 총 기탁액이 5,800만원에 이른다. 권태봉 대표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작지만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기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태산농원은 포항시 죽장면에 위치한 해발 500m 고랭지 농원으로 직접 만든 친환경 퇴비를 이용해 사과를 전문으로 재배하고 있다. 서 대표는 새로운 재배방식인 사과 다축 재배(나무 아랫부분에서 가지를 2개 이상 뽑아 올려 마치 한 뿌리에서 여러 나무가 자라는 것처럼 만드는 방식)의 선도적 도입과 기술 전파로, 지역 농가의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8회 한광호 농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광호 농업상은 SG한국삼공의 초대회장인 故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의 뜻을 계승해 농업인과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수여하는 이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이날 기탁을 위해 삼녕영농조합법인 권태봉 대표와 함께 참석한 서상욱 대표는 “포항에서 일하고 있지만 제 고향도 영천이고, 권 대표와 인연도 있고 해서 영천의 인재 육성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서씨 종친회 학유공파 훈도공 봉동 문중에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영천시장학회에 쾌척하며, 유구한 전통으로 우리 민족의 고난과 영광의 역사를 함께 해온 문중 선조들의 큰 뜻을 이어가고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서종훈 회장은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온 이 땅의 밝은 내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문중의 뜻을 모아 기탁에 동참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아름다운 기부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호랑이의 강인한 기상으로 다가올 세대의 선두에 서 세상을 호령할 최고의 인재를 키우는 일에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