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의성군에 소재한 ㈜신원이엔지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설치가 불가피한 외국인 가정에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 주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뜻하지 않게 혜택을 받은 외국인 가족은 의성군이 금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형 비자 우수인재 외국인으로 의성읍 모 아파트에 세 가족이 월세로 입주하여 부부가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다.10개월 된 어린아이가 더위로 힘들어하자 에어컨 설치를 알아보았으나 무더위에 가전회사마다 설치주문과 고장 수리가 몰려 설치가 더욱 지연되고 있던 차에 소식을 들은 ㈜신원이엔지에서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던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 준 것이다.㈜신원이엔지는 냉난방기 설치 전문업체로 매년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관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어컨을 무료로 점검해 주는 등 지역사회 환원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인데 이번에도 외국인 가정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선뜻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외국인 가족이 경제투자과로 “우리 가족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아직은 서툰 한국어로 인사를 보내와 사실을 알게 됐지만 정작 업체는 이러한 선행이 드러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