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대구중부경찰서는 3일 ㈜디지티모빌리티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보이스피싱 가담자들의 주요 이동수단인 택시 기사를 상대로한 범죄예방 홍보와 현장교육 등 범죄예방 시책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돋보인다. 이와 같은 결실에 앞서, 지난 2월 대구중부경찰서는 2021년 대구 중구 관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65건(피해액 16억 7천만 원)을 전수 분석해, 피해금액 편취 수법과 범죄가담자들의 행동 유형 등 일정한 범죄패턴을 도출한 바, 범죄가담자 대다수는 범죄 이동수단으로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이와 같은 범죄패턴에 착안, ‘보이스피싱 방지 어플-다액인출 시 은행직원 신고-택시기사 범죄의심 신고’로 이어지는 이른바 보이스피싱 예방 3선 개념을 고안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 지역 카카오 택시를 총괄하고 있는 ㈜디지티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새로운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디지티모빌리티에 신규 가맹을 희망하거나, 정기교육 수강대상인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현장교육과 더불어, 택시기사 전용 카카오T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승객 배차 시, 중부경찰서가 자체제작한 범죄예방 Pop-Up 포스터와 음성녹음을 송출하는 시스템 구축이 주된 내용이다. 시진곤 중부서장은 “(주)디지티모빌리티와의 MOU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의 최접점에 있는 택시기사를 상대로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신고요령 등을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호와 범인 조기검거, 궁극적으로는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민과 경찰의 결속 또한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bdm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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