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봉화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물야면 가평리 ‘계서당(이몽룡 생가)’에서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 30여 명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과 수확과 계서당 환경정리 등 농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봉사활동을 실시한 ‘계서당’은 춘양전에 등장하는 이몽룡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성이성 선생의 생가이다. 성이성 선생은 청백리로 알려진 조선시대 정치가이자 문인으로 인조 때 급제한 후 호서와 호남지방에서 암행어사로 활동했다. 계서당 종손 성O호씨는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직 수확하지 못한 사과 피해가 우려됐는데, 봉화교육지원청 직원들이 부족한 일손을 덜어준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를 전했다.권혜자 교육장은 “지역 농가에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보람있었다”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지역사회와 끈끈한 정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