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경륜 선수 김민준(31)이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포항시에 따르면 김민준 선수는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고향사랑박람회’ 기념식에 참석해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김민준 선수는 포항에서 태어나 대도중학교, 장성고, 위덕대학교를 다녔다.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신기록 수립, 제91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 스프린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능력을 보였으며, 지난 2015년까지 포항시청 소속 경북 대표 선수로서 유수의 성과를 냈다. 현재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김민준 선수는 “고향인 포항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던 모습들이 여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며, “소중한 추억이 많은 포항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포항을 응원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이날 박람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포항의 대표적인 답례품인 제철 맞은 과메기를 비롯해 호미곶 돌문어 숙회, 음료, 사과 등 시식회를 실시했다. 또한 현장 기부자에게 답례품 외에 스틸러스 사인볼, 건오징어 세트, 포항 쌀 증정 행사를 진행해 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고향인 포항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김민준 선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김민준 선수의 기부를 계기로 좀 더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보내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매력 있는 답례품과 기금사업 발굴로 지속가능한 기부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