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지난 14일 영천시 서부동에 거주하는 임슬기·예슬·정욱 삼남매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50박스(110만 원 상당)를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삼남매는 2017년부터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부를 시작해 매년 서부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삼남매의 아버지인 스마트학생복 임주식 대표는 자녀들의 뜻에 동참하고자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돕기성금(10만 원)도 기탁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삼남매는 “연말이 되면 항상 형제들과 함께 기부를 해 뜻깊은 한 해를 보낼 수 있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라면을 받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조명화 서부동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젊은 청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며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이 이어져 추위에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까지 녹여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