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청이 주최하고 수성구새마을회가 주관하는 ‘2024년 수성 벼룩시장’이 지난 13일 수성못에서 올해 처음 개장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이날 남측 산책로를 따라 판매 부스로 사용된 파라솔이 길게 늘어섰고, 물품 판매에 참가한 40여 팀과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경제관념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녀에게 일깨우고 싶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단체로 참여한 초등학생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판매에 참여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 인형을 비롯해 주방용품과 옷장 속의 옷가지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을 겨냥한 각양각색의 물품이 매물로 나왔다. 누군가에게는 쓸모가 다한 물건이 단돈 몇백원, 몇천원의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수성벼룩시장에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의 30% 정도는 자율기부로 적립돼 연말 저소득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개장 첫날 모금 금액은 65만원 정도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4천9백만원에 달한다.
다음 벼룩시장은 내달 11일 수성못 남측 산책로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열린다.
수성벼룩시장은 수성못, 만촌동 화랑공원을 돌아가며 오는 11월까지 달마다 한번, 총 8회 운영될 예정이다. 판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과 단체는 수성구새마을회로 문의하면 된다.